에르푸르트의 마틴 루터

루터는 18세 때에 에르푸르트 대학(1392년 설립)에 입학하여 1502년 9월에 문학사 학위를, 1505년 1월에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다시 돌아와 1512년 성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루터는 1507년 4월에 그의 나이 24세 때에 에르푸르트 대성당에서 로마 가톨릭 신부로 서품을 받았고, 5월에 첫 미사를 집례 하였다. 

 

루터가 대학교육과 신부 서품을 받았던 에르푸르트

 

루터는 어거스틴 수도원(Evangelisches Augustinerkloster)에서 약 1년 동안 수련과정을 거친 후 1506년 9월에 정식으로 수도사로 입문하였다. 그는 자신의 구원을 "획득하기 위하여" 금욕과 고행을 실천하였으며 수도원의 규칙을 엄격하게 지켰고, 육체노동과 봉사, 통화자복 기도, 시편 묵상, 성가 찬양, 독서 등으로 자기 의의 공적을 쌓으려 노력하였다. 어거스틴 수도원에는 루터가 사용하던 방에 기도 탁자가 놓여 있고, 당시의 작은 도서관이 보존되어 있다.

 

성 어거스틴 수도원, Erfurt

당시 사용되던 모습이 잘 보전되어 있는 예배실과 오르간

루터는 법학대학원 입학 후 벼락이 자기 주위에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법학공부를 포기하고 1505년 7월 16일 22세의 나이로 어거스틴 수도원으로 들어와 수도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가는, 순결, 순종"(Poverty, Chastiry, Obedience)라는 어거스틴 수도원의 덕목을 실천 함으로 수도원 규칙에 철저히 순종함으로 자신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그러면 그럴수록 내적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  

 

아래 동영상은 에르푸르트의 축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