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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부활신앙(창세기 22장)

이참리 2020. 6. 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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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ham and Isaac, 아브라함과 이삭, 렘브란트, 1634

 

창세기 22장 2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네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하나님의 명령을 들은 아브라함은 다음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두 종들과 함께 이삭을 데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리아산으로 떠난다. 그리고 삼일 길을 걸어가 두 명의 종은 밑에서 기다리게 하고 아브라함은 이삭만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번제를 드리려고 한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단에 묵고 칼로 이삭을 잡으려 하는 순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고, 미리 준비하신 숫양으로 번제를 드리게하셨다. 이 것을 여호와 이레라고 한다.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진 그 밤에 아브라함은 깊은 고민과 갈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을까? 그렇지 않다. 아브라함은 갈등 하지 않고 진짜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였다.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있었다.

 

성경에 의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진 그 다음날 아침 일찍이 짐을 꾸리고 모리아 땅으로 떠난다. 전혀 지체하거나 망설이지 않는다. 그리고 삼일 길을 걸어간다. 삼일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또한 종들은 산 밑에서 기다리게 한 후에, 이삭만 데리고 산에 올라간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은 종들을에 의해 번제를 드리지 못할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아브라함의 부활 신앙

 

창세기 22장 5절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거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아브라함은 분명하게 아이와 함께 올라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함께 돌아오겠다는 복수 동사로 표현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러 올라가지만, 분명히 이삭과 함께 돌아올 것을 믿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에게는 부활 신앙이 있었다.

 

히브리서 11장 17~19절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히브리서의 표현에 의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으로 믿었다는 것이다.

 

이삭은 결코 죽어서는 안되는 언약의 자손이다.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 내게 무엇을 주시려 하십니까?  나의 상속자는 저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이삭은 언약의 자손이기에 결코 죽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언약이 이삭을 통해서 이루어 져야 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하나님께서 언약의 자녀인 이삭을 바치라고하시는데, 저 이삭을 바치면 하나님의 언약은 깨어지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과,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서로 상충된다. 왜 하나님께서는 서로 상충되는 말씀 하시는가?

 

히브리서에 의하면 아브라함은 이러한 상반되는 말씀을 부활의 신앙으로 극한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실 것이라는 부활의 신앙 바라본 것이다.


창세기 22장 19절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아브라함과 이삭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숫양을 번제로 드리고 산에서 내려오는 장면이다. 아브라함과 이삭 두명이 올라가서 숫양으로 번제를 드리고 내려오는 것이니 두명이 내려와야 한다. 19절에서는 아브라함 혼자서 내려온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히브리 성경에서는 아브라함이 혼자서 그의 종들에게 돌아왔다는, 3인칭 단수로 쓰였있다.

 

이삭은 어디 갔을까?

 

이삭은 아주 중요한 언약의 자손임에도 창세기에서 그리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는다. 성경에서 이삭에 관한 사건은 그리 많지 않다. 이삭은 번제물 사건과, 리브가와 결혼할 때, 이삭의 우물 사건 정도에만 등장한다. 

 

왜 그럴까? 이삭은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려지는 사건을 통해서 그의 사명을 다 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이삭은 살아있지만 죽은 자로 살아간다. 이미 바쳐진 재물로 간주되고, 아브라함과 야곱을 이어주는 정도로만 성경에 등장한다.

 

여러분 이삭의 사명은 죽는 것이었다. 모리아산의 번제물이 되는 것이었다. 이삭은 자신의 사명을 다 감당하였고, 그 후에는 죽은 자의 모습으로 살아간 것이다. 그래서 이삭에게는 자신의 정욕과 탐심이 없다. 이삭의 우물 사건에서, 자신이 열심히 판 우물을 다른 족속이 와서 빼앗을 지라도, 자기의 것이라 고집하고나 다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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