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교회,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1:1-5)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하나님이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이 천지를 창조하였고, 그 말씀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헬라 철학적 개념인 '로고스'를 가지고 온 우주에 편만한 최고의 지혜가 바로 말씀 곧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 로고스가 육신을 취하시는 방식으로 성육신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요 1:14). 거하신다(헬, σκηνόω)는 '살다', '거주하다', '장막을 치다'는 뜻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거주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인 '임마누엘'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거하시는 방식으로 구약에서는 성막, 성전으로, 신약에서는 참된 성전이신 예수께서 성육신하심으로 우리와 함께 거하십니다. 

 

 

에스겔 37:27-28

27 내 처소가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8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에 있으리니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열국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 가운데 계시며, 그들의 성소가 되십니다. 또한 그 성소를 통해서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가 맺어지고 영원토록 그 가운데 계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에스겔 37장은 “마른 뼈가 살아나는 기적"으로 유명한 본문입니다. 

11절부터 보면 멸절되어 말라 소망이 없는 마른 뼈에 불과한 그들에게 다시 회복이 선포됩니다. 죽음에 있던 자들에게 생명이 불어 넣어지고, 회복됩니다. 즉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언약의 회복과 하나님의 처소가 그들 가운데 있을 것을 말씀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참된 성전으로 이 땅에 성육신 하실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새롭게 회복시키시며 재창조하실 것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 백성들을 하나님의 영원한 장막으로 만드시고, 그들을 통하여 그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성령께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께서 거하실 만한 처소로 여기시며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