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7장 1-2절

전도서 7장 1~2절

1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자는 이것을 마음에 둘지어다.

 

우리의 모든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함께 있습니다. 희와 락만 있는 인생도 없으며 로와 애만 있는 인생도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차등이 있고 불공평한 것 같지만, 죽음 이라는 궁극적인 결말에 다다르게 되면, 죽음 앞에 모든 인간은 공평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출생보다 죽음이, 잔칫집보다 초상집이 더 나음을 말합니다. 아침이 있으면 저녁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처럼, 인간의 삶에도 끝은 있습니다.

 

한 치 앞도 알지 못하는 우리의 인생, 사실 인간은 늘 죽음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죽음이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죽음을 기억하는 사람의 삶은 그 가치와 무게가 다르기 때문이죠.

 

모든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이생과의 단절과 분리, 알지 못하는 사후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죽음도 유익합니다. 죽음을 통하여 이 땅에서의 모든 죄와의 싸움이 끝나고, 모든 죄의 법 아래에서 온전한 자유를 누리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기억하며 사는 인생, 그러나 막연한 공포와 두려움이 아니라, 죽음 너머의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볼 수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지혜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