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2장 6-8절

골로새서 2장 6~8절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으로 넘치게 하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우리 신앙의 뿌리는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믿음의 터를 세우는 것입니다. 간혹 오랜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 중에,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심, 즉 복음에 관하여, 다 아는 이야기로 치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난 받으심, 십자가의 죽음과 장사되심, 그리고 부활과 승천 등, 복음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뻔한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로 생각하는 모습이 오늘날의 성도들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부흥 강사는 자신을 차별화 하면서, 그런 뻔한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아님을 강조하기도 하죠.

 

그러나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으라고 말합니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이죠.

 

오늘날 교회에서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발맞추어, 심리학과 철학을 기본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를 많이 합니다. 문화 센터를 열고 삶에 실용적인 부분들을 교회에서 가르칩니다. 교회에 이미지가 좀 더 편해야 하고, 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죠. 마치 소비자들의 필요에 맞추어 제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마케팅을 하는 것처럼, 복음도 소비자들 즉 불신자들의 필요에 맞추어 새로운 방법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무거워 보이는 주제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예수그리스도의 대속, 장차 오는 심판 등의 메시지는 자연스레 약화되고 멀어집니다. 오히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 희망의 이야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인간관계의 이야기 등이 교회의 주된 메시지가 되는 것이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밭에 감추어진 보화입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케어 내야하는 가치가 있고 값진 것입니다.

세상의 초등학문에 현혹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진수를 깊이 알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움을 받는 우리가 됩시다.

 

주님! 오직 진리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와 동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