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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자의 비유

이참리 2020. 5. 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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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 뿌리는 자의 비유> - 마태복음 13장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에는 언약적인 복과 저주의 두 측면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비유라는 것이, 들을 귀 있는 자에게는 진리를 깨우치게 되는 말씀이 되지만, 들을 귀 없는 자에게는 그저 세상의 교훈으로 들릴 뿐입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는 네 개의 밭이 나오고 그 밭에 복음의 씨가 뿌려집니다.

 

첫 번째는 씨가 길가에 뿌려집니다. 길가에 뿌려진 씨는 땅에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곧바로 새들이 먹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씨는 천국 말씀이라고 설명하셨고, 새는 악한 자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씨가 흙이 앝은 돌밭에 뿌려집니다. 이 밭에 뿌려진 씨는 곧 싹이 나오지만 해가 돋은 후에 뿌리가 없음으로 곧 마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다라고 설명하십니다. 이 밭에서 씨가 뿌리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환경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씨가 가시떨기 밭에 뿌려집니다. 씨가 제대로 심겨지기도 했고, 터가 나쁜 것도 아니었지만, 복음의 씨가 자라는 것보다 더 빨리 자라는 가시떨기가 있었습니다. 그 가시떨기가 모든 기운을 따 빨아먹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씨가 자랄 수 있는 양분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라고 설명하십니다.

 

이 세 가지 밭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에 방해를 받고 무엇에 막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일 마지막 주일, 52주일에 보면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를 설명하는 구절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자신만으로는 너무나 연약하여 우리는 한 순간도 스스로 설 수 없사오며, 우리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마귀와, 세상과, 우리의 육신은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하나이다.

 

교리문답은 하나님의 백성이 시험에 빠지지 않고 악에서 구함 받는 기도, ‘마귀세상우리의 육신으로부터 구원 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은 씨 뿌리는 비유의 세 밭과 동일합니다.

 

첫 번째 밭은 사탄이라고 했고, 이것을 교리문답에서는 불구대천의 원수인 마귀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밭은 환경이라고 했고 이것을 교리문답에서는 세상이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 밭은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이라고 했고, 교리문답은 이것을 우리의 육신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육신이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5-16)입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사탄과 세상과 우리 육신의 정욕에 방해를 받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의 확실한 승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남은 자, 즉 마지막 밭에 의해서 입니다. 천국 복음이 뿌려질 때, 4분의 3이 결실되지 못하고 없어져 버리지만 네 번째, 좋은 땅에 떨어진 복음의 씨앗은 어떤 것은 백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비유로 주의 말씀이 선포 될 때,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탄의 공격으로, 세상의 환난과 역경으로, 혹은 자신의 정욕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결실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확장에 동참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020/05/08 - [Biblical톡] - 알곡과 가라지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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